



혹시 내 집 마련이나 대출을 계획하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스트레스 DSR'이라는 단어를 한 번쯤 들어보셨을 텐데요. 최근 서울 집값이 다시 들썩이는 가운데, 2025년 7월 1일부터 '3단계 스트레스 DSR'이라는 더 강력한 대출 규제가 시행될 예정이라 많은 분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어요. 이게 대체 뭐길래 대출 시장이 긴장하고 있는 걸까요? 어렵고 복잡하게만 느껴지는 스트레스 DSR, 오늘 제가 확실하게 풀어드리겠습니다!
스트레스 DSR, 도대체 뭔가요?
스트레스 DSR을 이해하려면 먼저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을 알아야 해요. DSR은 연 소득에서 모든 대출의 원리금(원금+이자)이 차지하는 비율을 뜻하는데요, 은행권은 40%, 2금융권은 50%를 넘을 수 없도록 규제하고 있죠.
스트레스 DSR은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간 개념이에요. 미래에 금리가 오를 가능성까지 미리 고려해서, 실제 대출 금리에 '스트레스 금리(가산금리)'를 더해 DSR을 계산하는 방식입니다. 즉, 금융 당국이 "혹시 금리가 올라도 이 사람이 대출금을 잘 갚을 수 있을까?"를 더 깐깐하게 심사하겠다는 의미죠.
스트레스 금리는 실제 내가 내는 이자에 추가되는 것이 아니에요. 오직 대출 '한도'를 계산할 때만 가상으로 적용되는 금리입니다. 하지만 이 가산금리 때문에 DSR 비율이 올라가고, 결과적으로 빌릴 수 있는 돈의 총액은 줄어들게 됩니다.
7월부터 시행되는 3단계, 무엇이 달라지나요?
스트레스 DSR은 올해 초 1단계를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강화되어 왔는데요,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3단계는 그야말로 '완성형' 규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2단계와 비교했을 때 가장 큰 변화는 '적용 범위'와 '적용 비율'입니다.
구분 | 2단계 (현재, ~6/30) | 3단계 (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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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 대상 | -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 2금융권: 주택담보대출 |
- 전 금융권(은행, 2금융) - 모든 가계대출(주담대, 신용대출, 기타대출) |
스트레스 금리 적용 비율 | 기본 스트레스 금리의 50% 적용 | 기본 스트레스 금리의 100% 적용 |
스트레스 금리 수준(예상) | 0.75% | 1.5% |
표에서 보듯, 7월부터는 사실상 거의 모든 종류의 가계대출이 스트레스 DSR의 영향을 받게 됩니다. 특히 스트레스 금리 적용 비율이 50%에서 100%로 2배 높아지면서 대출 한도 감소 폭이 더 커질 전망입니다. 다만, 신용대출의 경우 총 잔액이 1억 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만 스트레스 금리가 적용됩니다.
그래서, 내 대출 한도는 얼마나 줄어들까?
가장 궁금한 부분이죠. 그래서 대출 한도가 얼마나 줄어드는 걸까요? 실제 예시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 대출 한도 감소 예시
- 조건: 연소득 5,000만 원, 30년 만기 원리금균등상환, 다른 대출 없음
- 현재(2단계): 스트레스 금리 0.75% 적용 시, 대출 한도 약 3억 2,500만 원
- 3단계 적용 시: 스트레스 금리 1.5% 적용 시, 대출 한도 약 3억 1,000만 원
👉 같은 조건이라도 7월부터는 대출 한도가 약 1,500만 원 가량 줄어들 수 있습니다. 연소득 1억 원인 차주의 경우, 규제 도입 전과 비교하면 변동금리 대출 한도가 1억 원 이상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 위 예시는 금리 등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단순 계산입니다.)
만약 2025년 6월 30일까지 주택 매매계약을 체결했거나, 아파트 입주자 모집 공고가 나왔다면 3단계가 아닌 2단계 규제를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기간, 내 조건에 해당되는지 꼼꼼히 확인해 보세요!
3단계 스트레스 DSR 핵심 요약
자주 묻는 질문 ❓
오늘은 7월부터 시행되는 3단계 스트레스 DSR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대출 한도가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은 분명 부담스러운 소식이지만, 장기적으로는 가계부채를 안정시키고 더 건강한 금융 시장을 만들기 위한 조치이기도 합니다. 이번 기회에 본인의 재정 상태를 꼼꼼히 점검하고, 더 현명한 자금 계획을 세워보시는 건 어떨까요?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댓글로 물어봐 주세요!